기슭에 겨우 도착했을때 갑자기 스쳐 지나간 것
「이제 그 온도는 돌아오지 않아」
그대의 기대를 적으로 돌려버릴 정도로
차갑게 식어버린 어른이 된 것 같아
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뛰는 맥박처럼 이어져있었어
하나를 향해 갈 생각이었어
왼쪽 가슴 속에 이어져있는 등불이 있다면
스쳐 지나가는 쪽을 쳐다보는 불안 따윈 없어
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길은 이어져있고
땅거미, 교차하는 바퀴자국
행방을 알 수 없는 그 심장 박동
아무리 기다려도 이젠 돌아오질 않아
붉은색과 푸른색 사이에 황색의 점들이 헤매어
하나가 된다면 이어질거라 생각했었어
항상 따라다니는 순풍, 헤어나올 수 없는 기억 속에서
멀리 도망가봐도 손바닥 위에 있을 뿐
붉은색과 푸른색으로 뛰는 맥박처럼 이어져있었어
하나를 향해 갈 생각이었어
왼쪽 가슴 속에 이어져있는 등불이 있다면
스쳐 지나가는 쪽을 쳐다보는 불안 따윈 없어




최근 덧글